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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21 장도원 회장 부부 재산 40억불

한인 최대 의류업체인 포에버21 장도원 회장 부부의 순자산(net worth)이 1년새 6억 달러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주간지 LA비즈니스저널이 21일 소개한 올해 LA카운티 부자 순위에 따르면 장도원·장진숙 부부는 순자산 40억 달러로 20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의 34억 달러에서 18%가 급증한 것으로 순위도 5단계 올랐다. LA카운티 최고 부자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계의 거물이자 최근 LA타임스를 인수해 화제를 모은 패트릭 순시옹이 차지했다. 그의 순자산은 216억 달러로 지난해 조사 당사의 180억 달러에 비해 20%나 급증했다. 최근 LA초고속터널과 스페이스 X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38% 급증한 196억 달러로 2위에 올랐다. 페이스북과 스포티파이 공동창업자인 숀 파커(111억 달러)와 엔터테인먼트 거물인 데이비드 게펜(83억 달러)가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숀 파커는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의 기업공개(IPO)로 재산이 크게 늘었다. 이밖에 컴퓨터 테크놀로지로 부를 쌓고 있는 존 투(79억 달러)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유명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의 상속녀 린지 스나이더가 13억 달러로 53위에 랭크되면서 LA카운티 부호 리스트에 새로 진입했다. <표 참조> LA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이들 LA카운티 갑부 56명의 순자산 합계는 2190억 달러로 지난해 조사 당시에 비해 7.7%가 늘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18-05-21

"고객 정보 새는데 7개월 동안 몰랐다"

세계적인 한인 의류업체인 포에버21이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해 집단소송을 당했다. 지난주 초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포에버 21을 상대로 조하라 하미드-볼덴과 알리 콘라드 오브라이언 등 피해자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포에버21은 미국 내 일부 매장의 POS 시스템에 심어진 악성소프트웨어를 통해 해킹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들 원고는 소장에서 포에버21이 고객의 결제 카드 정보와 다른 개인 정보에 대한 안전장치를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정보 누출과 이에 따른 개인정보 도용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 수년 동안 타겟, 삭스핍스애비뉴, 홈디포, K마트, 니먼마커스, 브룩스 브라더스와 같은 소매점이 고객 정보 보안과 관련해 지속적인 공격을 경험했다"며 "이 같은 공격을 예방하고 사태를 신속히 파악해 정상화하는 것은 회사 경영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지만 포에버21의 경우는 예외였고, 보안에 대한 취약함을 도외시한 것뿐만 아니라 문제점을 발견하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 구축조차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원고는 포에버21이 2015년 암호화 기술을 도입했으나 일부 매장 계산대에서는 이를 작동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은 이외에도 포에버21은 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7개월 동안 모르고 있다가 제3자를 통해 이 사실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유출된 고객 정보는 범죄자의 손으로 흘러 들어가 일부 고객은 자신이 사용하지 않은 거래에 대한 크레딧카드와 데빗카드 고지서를 받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과 생산성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원고는 자신들을 포함해 2017년 4월 3일부터 11월 18일 사이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로 포에버21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미국 거주자를 대신해 집단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포에버21 측은 지난해 고객의 카드 지불 정보를 해커에게 노출 당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얼마나 많은 매장에서 얼마나 많은 고객 정보가 유출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번 집단 소송에서 원고가 주장하는 기간에 많은 지점이 영향을 받았으며 해커는 카드 번호와 만기일, 인증코드, 소유자 이름 등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포에버21은 LA에 본사를 둔 의류 업체로 장도원.장진숙 부부가 창업했다. 4월 현재 세계 57개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

2018-04-15

"고객 정보 새는데 7개월간 몰랐다"…한인최대의류업체 포에버 21

세계적인 한인 의류업체인 포에버 21이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해 집단소송을 당했다. 지난주 초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포에버 21을 상대로 조하라 하미드-볼덴과 알리 콘라드 오브라이언 등 피해자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포에버 21측은 미국내 일부 매장의 POS 시스템에 심어진 악성소프트웨어를 통해 해킹이 있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이들 원고는 소장에서 포에버 21이 고객의 결제 카드 정보와 다른 개인 정보에 대한 안전장치를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정보 누출과 이에 따른 개인정보 도용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 수년 동안 타겟, 삭스핍스애비뉴, 홈디포, K마트, 니먼마커스, 브룩스 브라더스와 같은 소매점이 고객 정보 보안과 관련해 지속적인 공격을 경험했다"며 "이 같은 공격을 예방하고 사태를 신속히 파악해 정상화하는 것은 회사 경영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지만 포에버 21의 경우는 예외였고, 보안에 대한 취약함을 도외시한 것뿐만 아니라 문제점을 발견하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 구축조차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원고는 포에버 21이 2015년에 암호화 기술을 도입했으나 일부 매장 계산대에서는 이를 작동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은 이외에도 포에버 21은 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7개월 동안 모르고 있다가 제3자를 통해 이 사실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유출된 고객 정보는 범죄자의 손으로 흘러 들어가 일부 고객은 자신이 사용하지 않은 거래에 대해 크레딧카드와 데빗카드 고지서를 받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과 생산성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원고는 자신들을 포함해 2017년 4월 3일부터 11월 18일 사이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로 포에버 21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미국 거주자를 대신해 집단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포에버 21 측은 지난해 고객의 카드 지불 정보를 해커에게 노출당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얼마나 많은 매장에서 얼마나 많은 고객 정보가 유출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번 집단 소송에서 원고가 주장하는 기간에 많은 지점이 영향을 받았으며 해커는 카드 번호와 만기일, 인증코드, 소유자 이름 등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포에버 21은 LA에 본사를 둔 의류 업체로 장도원.장진숙 부부가 창업했다. 4월 현재 세계 57개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을 두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2018-04-13

포에버21 LA소수계 기업 1위

한인 운영 글로벌 의류업체 '포에버21'이 LA카운티 내 100대 소수계 기업 순위에서 7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LA비즈니스저널이 2016년 매출 기준으로 발표한 LA카운티 내 소수계 기업 현황에 따르면, 포에버21은 전년과 비슷한 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의류업계가 전반적인 매출 감소에도 포에버21이 선전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포에버21은 저가 브랜드인 '포에버 21 레드(F21 Red)' 확대와 뷰티매장인 '라일리 로즈'(Riley Rose)의 신규 진출 등 사업 다각화로 매출 증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업계는 전했다. 전체 2위는 중식 패스트푸드 체인' 판다 익스프레스'로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29억 달러를 기록했다. 3위는 인력관리 업체 '액트1 그룹'(24억 달러)였으며 수산물유통 레드 챔버그룹(22억 달러), 폐지 및 폐기물 처리업체 아메리칸 청 남(19억 달러)이 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총 7곳의 한인기업이 포함됐으며 한인 기업 중 2위는 지난해 2억8700만 달러의 매출 실적을 거둔 수산물 유통업체 '퍼시픽 아메리칸 피시'였다. 전년 대비 18%의 매출이 증가한 이 업체의 전체 순위는 9위였다. 프리미엄 청바지 업체 구스 매뉴팩처링은 전년과 같은 1억5000만 달러 매출로 11위 자리를 지켰다. 표 참조> 뱅크카드 서비스(22위), IT컨설팅업체 테크링크 시스템스(36위), 영시스템스(40위), 수자원 개발엔지니어링 업체 리 앤드 로(64위) 등 한인기업 7개가 100위 내애 포함됐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17-06-05

포에버21 장도원 회장 부부 자산 절반 감소

남아프리카 출신의 외과의사이자 교수, 사업가인 패트릭 순시옹(64)이 9년째 LA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계인 순시옹은 LA비즈니스저널이 선정한 '2017 LA 부자 리스트'에서 순자산 18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순시옹은 낸트워크스(NantWorks Inc.)라는 제약 관련 기업체를 비롯해 헬스케어, 투자 회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 2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경영하는 일론 머스크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142억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를 지켰다. 3위는 컴퓨터 파일공유서비스, 냅스터를 설립했고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의장을 지낸 션 파커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4위는 컴퓨터 기술업체 킹스턴 테크놀로지를 세운 존 투다. 존 투는 89억5000만 달러의 순자산으로 지난해 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표 참조> 올해 가장 큰 특징은 포에버 21의 장도원·장진숙 부부가 지난해 10위에서 25위로 추락한 것이다. 장씨 부부는 지난해 순자산 64억 달러에서 올해는 34억 달러로 무려 46.9%나 급감했다. 장 회장 부부의 순자산 감소는 의류경기 불황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저널은 2017년 LA의 억만장자는 총 58명이며, 이들의 평균 순자산은 35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의 34억4000만 달러보다 7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이들의 자산 총액은 지난 12개월 사이에 18.2% 증가했으며, 이는 미국 전체 가구의 자산 총액 증가율인 6.3%보다 훨씬 높다는 게 연방준비은행 측 설명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7-05-15

"포에버21·로스 하청업체 임금 관련 위반 가장 많아"

노동법을 위반한 하청업체로부터 옷을 가장 많이 주문받는 의류소매체인으로 한인이 경영하는 포에버 21을 비롯해 로스 드레스 포 레스(Ross Dress for Less), TJ맥스가 지목됐다. 또, 이들 업체의 의류 하청업체인 봉제업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7달러로 가주 기준에 3달러나 모자라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내용은 연방 노동부와 백악관 아태계자문위원회가 지난 16일 LA칼리지에서 지난 4월부터 4개월 동안 남가주 일대 노동법 위반 단속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LA타임스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노동부는 조사기간 동안 77개 봉제업체를 조사했으며, 대상업체의 85%가 노동자 임금을 110만 달러나 미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130만 달러를 추징당했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시간당 최저임금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달러 정도를 지급했다가 적발된 곳도 있으며, 임금 관련 명세서를 구비하지 않아 적발되기도 했다. 한편, 노동부 측은 봉제업체 근로자들이 저임금에 시달리는 것은 대형 소매점들이 낮은 단가에 하청을 주면서 가장 마지막 단계의 봉제공장 노동자들이 터무니없이 낮은 임금을 받게 되는 구조적 악순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이번 조사를 마치고 이미 포에버 21, 로스 임원진을 만났고, 하청업체 모니터링 활동 강화와 하청 단가를 높여 최저임금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6-11-17

'포에버21' 매출 순위 6위로 밀려

포에버21을 포함한 한인 기업 5개 업체가 LA카운티 최대 비상장 기업 1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한인 최대 의류업체인 포에버21의 순위는 2단계 내려앉았다. 경제 주간지 LA비즈니스저널이 발표한 2015년 매출 기준 LA카운티에 본사를 둔 비상장기업 순위에 따르면, 포에버21은 2014년과 같은 40억 달러의 매출로 전체 6위를 기록했다. <표 참조> 한인 미미 송 대표가 이끄는 히스패닉 마켓 체인 '수피리어 그로서스'의 지난해 매출은 17억 달러로 전년대비 1억 달러가 늘었지만 순위는 지난번과 같은 21위에 머물렀다. 수피리어 그로서스는 남가주에만 40여 개의 매장에 1만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알바가 창업하고 브라이언 이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어니스트컴퍼니는 2014년의 1억5000만 달러보다 1억 달러나 급증한 2억5000만 달러의 매출로 91위에 올랐다. 남가주의 대표적인 수산물 유통업체 '퍼시픽 아메리칸 피시'(대표 피터 허)는 2014년의 2억5100만 달러에서 2억4400만 달러로 매출이 줄면서 93위로 물러섰다. 또 프리미엄진을 생산하는 '구스 매뉴팩처링'은 1억5000만 달러의 매출로 117위에 올랐다. 한편, 1위는 대형 마켓 체인 '트레이더 조스'(130억 달러)가 차지했고 투자관리 업체인 캐피털 그룹(73억 달러)과 농산물 생산업체인 원더풀컴퍼니(48억 달러)가 그 뒤를 각각 따랐다. 이밖에 중국계 패스트푸드 체인 '팬다 레스토랑 그룹'은 지난번보다 한 단계 오른 13위, 99센트 온리스토어가 20억400만 달러로 17위, 프리미엄 스트리밍 TV서비스 업체인 훌루가 15억 달러로 25위에 랭크됐다. 진성철 기자

2016-10-24

포에버21 또 상표권침해 소송

포에버21이 유명 모터사이클업체 할리데이비슨으로부터 상표권 침해 소송을 당했다. 밀워키에 본부를 둔 할리데이비슨은 지난주 위스콘신주에 있는 연방지법에 이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밀워키 지역 인터넷 뉴스사이트 비즈타임스 등 언론에 따르면 할리데이비슨은 소장을 통해 포에버21의 상표권 사용 금지와 침해 제품 폐기, 200만 달러의 피해보상 및 침해 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금 환수 등을 요구했다. 비즈타임스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포에버21 측의 즉각적인 응답이 없었다고 전했다. 소장에 따르면 포에버21이 판매 중인 재킷 패치는 할리데이비슨이 등록·사용 중인 패치와 혼동을 줄 수 있다. 패치에 사용한 단어도 할리데이비슨의 '모터사이클(MOTOR CYCLES)'이 '모터클럽(MOTOR CLUB)'으로, 바의 '할리-데이비슨'은 '코맨더(COMMANDER)'로 돼 있다. 할리 측은 소장에서 '어떤 단어를 사용했느냐와 상관없이 할리데이비슨의 바와 로고는 모터사이클족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할리 측은 지난 2014년에도 어반아웃피터스가 변형된 형태의 할리 의류를 판매했다고 소송을 제기했고, 합의를 통해 해결한 바 있다. 할리는 지난 8월 말에는 온라인 소매업체인, 기어 론치 등 몇몇 관련 업체가 허락없이 할리데이비슨 브랜드 제품을 판매했다고 소송하기도 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6-09-22

포에버21, 팩토사 이례적 미팅…장도원 회장, 벤더 AR보증 부탁

포에버21의 장도원 회장이 최근 팩터링업체와 은행 관계자를 초청, 미팅을 한 것을 두고 말들이 많다. 장 회장은 지난달 26일 포에버 21의 LA시 인근 링컨하이츠 본사로 한인 팩토링 및 웰스파고 관계자 10여 명을 초청, 회사 상황과 계획 등을 밝히고 업무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회장이 이러한 자리를 만든 것은 이례적인 데다 직접 회사 사정까지 설명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의외였다는 반응이다. 그렇지 않아도 대금결제 지연 등으로 파산설이 나돌던 포에버21은 지난해 9월 금융권에 1억5000만 달러의 긴급융자를 신청했다. 이후 대형 매장을 잇달아 축소 혹은 폐쇄하고, 올 초에는 인도에 이어 영국 스코틀랜드 매장에서도 철수하면서 위기설은 증폭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장 회장이 팩토사나 금융권 관계자들을 직접 만났다는 것은 해석이 분분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가장 최근에는 최고재무책임자까지 사임했다. 장 회장은 팩토사 관계자와의 미팅에서 '지난해에도 회사는 돈을 벌었다. 다만, 환차손으로 인한 로스가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소폭이지만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해외매장 철수와 관련해 '일부 운영이 잘 안 되는 인도시장 같은 곳에서는 프랜차이즈로 운영할 계획'도 털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 회장은 팩토사들에 벤더들의 AR(외상매출채권) 보증을 잘 부탁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고 한다. 미팅 자리에 참석한 한 팩토사 대표는 "장 회장이 직접 벤더들의 개런티를 부탁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다. 그동안 포에버21은 하청업체들에 대금결제를 잘해 벤더들은 팩토사를 잘 이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포에버21의 AR 텀(외상매출대금 지급기한)이 국내생산의 경우 30일에서 60일로, 외국생산의 경우는 60일에서 90일까지 늘면서 포에버21 벤더들도 팩토사를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업체 대표는 "포에버21의 발주 물량이 워낙 큰 만큼 팩토사 입장에서는 파이가 커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포에버21의 경영상황 때문에 AR에 대한 선별 보증을 하고 있다"며 "이날 미팅 자리에서 장 회장이 벤더 보증과 관련해 실질적 약속을 한 것이 없기 때문에 팩토사들이 당장 적용 기준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6-06-13

LA 카운티 10대 부호…'포에버21' 장도원 부부

글로벌 의류 소매업체 '포에버21'의 장도원·진숙 부부가 LA카운티 부호 10위를 차지했다. <표 참조> LA비즈니스저널의 LA지역 50대 부호 리스트에 따르면 포에버 21의 장 회장 부부의 순자산은 47억6000만 달러로 전년의 68억8000만 달러보다 21억2000만 달러나 급감하면서 부호 순위 5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 자산 감소 폭은 31%로 상위 10위 부호 중에서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에 비해 자산이 18억2000만 달러(31.4%)나 급증한 페이스북 공동창업자인 숀 파커는 9위에서 4위로 5계단이나 껑충 뛰어 올랐다. 올해 LA카운티 최고 부호는 지난해에 이어 패트릭 순-시옹(154억 달러)으로 자신이 설립한 제약회사를 대기업에 매각해 억만장자에 등극한 순-시옹은 보유 주식과 암치료제 판권 외에 다양한 투자로 재산을 늘리고 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는 133억 달러의 자산으로 그 뒤를 따랐으며 3위는 부동산 개발 및 보험업으로 자산을 증식하고 있는 엘리 브로드(76억4000만)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존 투(71억 달러), 데이비드 게펜 (69억 달러), 섬너 레드스톤(55억 달러)이 각각 5, 6, 7위로 나타났다. 티마라 휴 구스탑슨과 스튜어트·린다 레스닉 부부가 그 뒤를 이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16-05-16

포에버21, 대금지급 지연 등 경영난?

뉴욕포스트가 한인 유명 의류업체 포에버21의 경영난에 대해 집중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최근 의류산업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포에버21 측의 벤더들을 대상으로 한 대금 지급이 늦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같은 대금 지급 지연은 벤더들을 초조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렌더들도 예의주시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렌더들은 포에버21이 약 30일 정도 대금 지급이 지연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렌더들은 잘 나가던 포에버21의 매장 폐점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라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실제로 포에버21은 LA의 쇼핑명소인 그로브 매장을 폐점했고, 인도와 스코틀랜드 등 적극적으로 나섰던 해외 공략에서도 슬슬 발을 빼기 시작했다. 특히, 이 매체는 포에버21 측이 벤더 및 렌더들과 현 재무상황에 대한 논의에도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을 강조했다. 태도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최근 포에버21에 돈을 빌려준 뉴욕 소재 팩토링 및 파이낸셜 서비스 전문업체 힐던의 개리 와스너 대표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포에버21 측으로부터 제때 재무공표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포에버21 경영난에 대해 전반적인 시장 위축상황에 따른 현상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 자바시장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는 누구나 다 힘들지 않겠느냐"며 "하지만 심각한 상황까지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2016-05-03

'포에버21' 매출 3년째 4위…LA 카운티 비상장 기업 순위

글로벌 의류업체 포에버21을 포함한 한인 기업 5개사가 LA카운티 최대 비상장 기업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 주간지 LA비즈니스저널이 26일자에서 발표한 LA카운티에 본사를 둔 기업들의 2014년 매출 순위에 따르면, 포에버21이 40억 달러의 매출로 전체 4위의 자리를 3년 연속 지켰다. <표 참조> 한인 미미 송 대표가 이끄는 대형 히스패닉 마켓 체인 '수피리어 그로서스'는 지난해 매출 16억 달러로 21위에 랭크됐다. 수피리어 그로서스는 남가주에만 40여 개의 매장에 1만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밖에 남가주의 대표적인 수산물 유통업체 '퍼시픽 아메리칸 피시'(대표 피터 허)는 2억5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82위에, 잡화 도매업체 'JC세일즈'(대표 제임스 심)는 1억9000만 달러로 98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구우율 대표의 의류업체로 'AG진' 등 프리미엄진을 생산하는 '구스 매뉴팩처링'은 1억5000만 달러의 매출로 117위로 LA카운티 비상장 150대 기업 순위에 포함됐다. 한편, 1위는 대형 마켓 체인 '트레이더 조스'(130억 달러)가 차지했고 그 뒤를 투자관리 업체인 캐피털 그룹(73억 달러)과 돌푸즈(46억 달러)가 이었다. 중국계 기업 '판다 레스토랑 그룹'이 14위에 올랐으며, 99센트 온리 스토어가 19억 달러로 17위, 프리미엄 스트리밍 TV서비스 업체인 훌루가 12억 달러로 26위를 기록했다. 진성철 기자

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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